아름다운 사람들의 따뜻한 동행(이하 아따)이 지난 14일 광주 동구 지산동 신양파크호텔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아따는 지난 1992년 한빛재활후원회라는 이름에서 시작했다. 한빛재활후원회는 장애인과 이주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재활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구현이란 목표로 지난 20년간 순수 민간단체로 활동하다 2012년 사단법인 한빛으로 이름을 바꿨다. 한빛 회원들은 지난 20년간 매월 한 차례씩 광주 애일의 집, 영광 보람의 집 등에서 청소와 빨래, 미용, 텃밭 가꾸기를 진행했다.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한 역할을 하다 보니 부족한 인원과 재정으로 인한 한계도 역력했다. 아따는 바로 사단법인 한빛을 돕기 위한 후원자들 모임이다.
광주보훈병원장으로 지난 1992년 한빛재활연구회를 설립해 20년 넘게 헌신해온 정광익(56) 한빛 이사장은 “평범한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한달 1만 원 기부 운동으로 시작했는데 저희를 후원하고자 하는 분들이 생겼다는 사실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지난 20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빛이란 이름으로 후원에 참여해주신 회원과 큰 관심을 보내 준 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아따’는 초대회장에 최석 주식회사 유탑엔지니어링 회장을 선임했다. 부회장에는 권홍식 금수장 대표, 김현철 주식회사 금호고속 부사장, 박종호 혼다 자동차 대표, 박형출 광주전남 KT본부장, 유영국 지오게이트 대표, 이은행 함평한우촌 대표, 정기섭 고은아이시티 회장, 조덕선 주식회사 사랑방미디어 회장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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