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건설 중견기업인 유탑이 필리핀 마라위시에서 추진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에 국내 건설 기업 최초로 4,700만 달러(한화 530억) 규모 복합 리조트시설 설계용역을 2018년 12월 19일에 수주하였다.

 

마라위시는 필리핀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민다나오 섬으로 필리핀에서 2번째 큰 호수 (라나오호) 서북쪽에 위치하여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이슬람교도인 모로족이 모여 사는 가장 규모가 큰 도시로 손꼽히며, 이슬람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마라위시는 작년까지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으로 계엄령까지 선포되었으나 최근 전쟁 종결을 선포하면서 폐허가 된 마라위시 재건을 위해 필리핀 정부에서 특별자치시로 지정하여 관리할 예정이다.

 

유탑은 금번 사업에 호텔, 컨벤션, 쇼핑몰, 클럽하우스(웨딩홀), 방갈로, 모스크 등 다양한 레저 및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을 설계할 예정이다.

 

유탑은 그동안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시설, 순천만 국제 습지센터, 광주 U대회 수영장 등 다양한 시∙군 건축 설계를 통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필리핀 속의 이슬람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 설계로 현지 관계자들로 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유탑이 설계할 복합리조트는 향후 마리위시의 지역재건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여 국내 건설기업들이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탑은 지난 11월 카자흐스탄 혁신 기술대학과 설계, 감리, 시공 등 개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 여러 지역의 개발 및 설계사업 등 건설사업 전 분야에 적극 진출하여 국내의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